[펌] 그냥 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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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봐라. - 웹소설 연재 갤러리

연독률도 중요하고(갠적으로는 이거 하나 밖에 안봄.)
어디 프로모션에 걸리르냐도 중요하고.
다 중요한데.
계속 힘 빠지고 힘들어도, 악착같이 고민하면서 퀄리티 유지하려고 노력하는게 제일 중요하다 생각한다.

그냥 경험담인데..
난 유연 24시간 스타트 2000이 못넘었고.
너만무(당시는 오또쿠) 까여서 타임딜 들어가고.
별점테러는 오지게 당해서 5.6으로 시작하고.
카카오 역시 초반에 뭔 악플이 이리 달리는지... 그나마 기존 독자들이 커버쳐줘서 금방 복구가 되긴했는데 8.0인가 8.8 시작이었는데.
9권 넘어서니 조회수가 막 오르고. 별점 죄다 평균이상으로 회복되고 그러더라.

슬로우 스타트는 정말 해서는 안된다고 이야기 하고, 그게 여전히 맞다고 생각하는데
당시에는 엄청난 슬럼프라 ㅡㅡㅋ 그런거 재고 자시고 할 게 없었거든.
그냥 묵묵히 썼다. (수정도 겁내 많이 했다. 인타임에서 욕 바가지로 먹고, 싸우면서도 수정 겁내 많이 했네.)

그리고 연재한지 1년만에 쭉 오르더라.

일비일회하지 마.
특히 첫작쓰고 있는 애들은 더더욱.

정말 많이 이야기 했는데. 대체 무슨 근자감으로 첫작부터 그리 빵빵터지길 바라는거냐?
터지면 좋은거고.
안터져도 끝까지 정성을 다해 쓰는게 더 중요하다 생각한다.
이게 재산이 되어 다음 작은 눈곱만큼이라도 나아질 거라는 건 사실 아닐까?

자신감 작가에게 제일 중요하다.
하지만 현실은 좌절에 빠지게 하잖아.
그냥 묵묵히 쓰는 강철멘탈이 정말 중요하다.
그냥 써라.

솔직히 지금 쓰는 신작도 언제나 그랬듯 뭔가 갑갑한 것이 확 찢어버리고 싶은데...
그래도 멘탈 부여잡고, 쓰는 순간만큼은 고민하고 애 쓰면서 쓴다.

내 글 보여주는게 부끄럽지는 않아야 하니까.
결과가 이바닥의 전부긴 하지만... 그래도 나는 떳떳해야 이번작 망해도 다음작 다시 새롭게 쓸 수 있는 거다.
최소한 열심히는 썼어요! 라고 독자들에게 변명은 할 수 있으니까.

작가는 고민 많은 직업이다.
열심히 글 쓰자.

아 그런데 이번 신작은 너무 자주 막힌다.
눈 높이에 필력이 너무 안따라오네 ㅡㅡㅋ

덧붙임. - 완결은 꼭 치라고 이야기 하는데.
30화에 유연도 못들어갈 성적을 꾸역꾸역 200화 300화씩 쓰라는 이야기가 아니다.
50화라도 초 압축시켜 그 이야기의 끝을 반드시 보라는 연습을 하라고 하는 거다.
3권.4권에서 힘빠져서 고비오는건 정말 나도 없애고 싶은데, 안없어진다. 고비이니 최소한 이야기 끝맺음을 맺는 연습은 해둬.

덧붙임2- 나만 그런건지 몰라도. 난 완결치는 게 너무 힘들고, 두렵기까지 하다...
습관화 반드시 되어야 한다. 그래야 3.4작 완결치고 고비를 넘기고 계속 글을 쓸 수 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