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마당의 웹소설 분투기 (1)
22.9.21(수)
1. 기간이 긴 장면을 쓸 때 사건 하나를 자세하게 묘사하고 그 후로 벌어지는 사건들은 짧게 서술
- 사부에게 가르침 받는 주인공
- 맨 처음 마음가짐을 알려주는 장면은 자세하게 서술하고, 이후 수련과정은 짧게 서술
22.9.28(수)
분량은 어떻게 채워야 하는가?
1. 1편 구상할 때 사건을 서너개 더 생각해두기
2. 중간에 캐릭터를 보여줄 수 있되 전개에는 영향을 덜 미치는 사건끼워넣기
> 불같은 성격의 캐릭터가 문 부수는 사건
3. 원래 구상했던 1편 마무리를 고집하지 말기
22.9.29(목)
1. 1화의 조건 베댓
제가 그동안 정주행했던 작품들을 떠올려봤어요. 1화에서 어떤 점 때문에 끌려서 계속 결제 버튼을 눌렀는가. 일단은 초대박 기회를 잡은 주인공이 나와야 기대감이 생기고요, 문장이 술술 읽혀야 되고, 웃음 포인트가 있어야 했네요. 이 세 개가 다 충족돼야 끝까지 가게 되더군요. 그리고 10화 정도가 지나면 그 다음부터는 각 회차 엔딩은 전혀 중요하지 않았어요. 전체적인 흐름이 맘에 들어서 읽는 거라 주인공이 개폭망하지 않는 한, 회차가 어떻게 끝나 건 다음 회차 계속 결제합니다. 똥 싸다가 끝나도 읽었을 거예요. 주인공 캐붕만 없으면 돼요. 예전에 100화 넘게 신나게 읽던 작품이 있었는데, 주인공이 개행복한 순간에 빌런이 그 행복을 완전히 박살내는 장면이 나왔어요. 그때 끊었고 더는 안 읽게 되더라고요. 하필이면 가장 행복할 때 그런 설정을 넣은 건지. 고구마 장면도 괜찮아요. 다만, 주인공 체면은 세워주면서 고구마를 줘야 함.
22.10.1(토)
1. 자기 전/ 쉬기 전/ 밥 먹기 전 등 뭐 하기 전 한 줄만 쓰고 하자
2. 처음부터 완벽하게 쓰려고 하면 너무 높은 기준으로 써야하는게 되어서 걸림돌이 된다
무조건 쓸 때는 자기검열 빼고쓰자
퇴고하면 된다
22.10.6(목)
좀 더 제대로 노력해보기로함
체계적인 훈련과 더불어 훈련일지도 쓰기로 결심
날마당의 웹소설 분투기(2)로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