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 오늘의 무협용어 03.무량수불as 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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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무협용어 03.무량수불as 버전 - 웹소설 연재 마이너 갤러리

https://gall.dcinside.com/m/tgijjdd/390973위 링크는 내가 예~~~전에 쓴 무량수불 용어. 일단 저것부터 읽고 오면 밑에 글을 이해하기 편하다.(대체 편마는 뭘까? 편의점 마물이라는 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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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gall.dcinside.com/m/tgijjdd/390973

위 링크는 내가 예~~~전에 쓴 무량수불 용어. 일단 저것부터 읽고 오면 밑에 글을 이해하기 편하다.

 

 

(대체 편마는 뭘까? 편의점 마물이라는 게 웹연갤에선 학계의 전설인듯하다....)

 

오늘 아침 무협소설 읽다가 또 무량수불이라고 외우는 소설 나와서 그냥 웃었는데,

 

아예 무량수불=아미타불인걸 설명하면서 도가에서도 아미타불을 믿었다! 라고 주장하길래 기가 차서 다시 조사해봤음.

 

전에 올린 글에서는 무량수불이 한국 떡협지에서 온 거라고 추측했었는데, 더 찾아보니 아니더라.

 

중국에서도 무협지나 드라마같은 곳에서 도사들이 '무량수불'이라고 외운다는 것.(정확히는 무량천존)

 

그럼 진짜 도사들이 그렇게 도호를 무량수불이라고 외웠을까?

 

이것에 대해 설명해주는 중국 진짜 도사의 칼럼이 있어서 번역해서 들고옴.

 

길어서 읽기 싫다면 맨 밑에 3줄 요약 있다.

 

 

도교에서 무량수불이라고 부르는 것은 어디에서 온 것인가?-복생무량천존은 무량천존으로 간소화될 수 없다.

저자 : 적요산부

https://kknews.cc/culture/z25bx5g.html

 

본인이 현문에 들어온 지 이십여 년이 된다. 일찍이 세상 사람들이 

"《불가에는 《아미타불》을 구두로 사용하였음을 기억합니다. 도가는 어떻게 말합니까?"

라고 물었다.

 

대답하기를 "입버릇은 비종교적인 통일 모델입니다. 각자 다 가르칠 필요가 없습니다."

 

그때 확실히 《아미타불》과 같은 현문(불가)의 용어를 듣지 못했다.

하지만 나이든 수행자들은 교제할 때 늘 자비慈悲 또는 노자비您老慈悲로 대답한다.

 

90년대 초, 본인은 동북지방으로 놀러가서 관동 각 절 사이를 자주 왕래하였다.

당시 가끔 개구쟁이 도우가 「무량천존」이라고 놀렸지만, 만약 늙은 도장이 들으면 노한 얼굴이나 훈계로 그치고 말았다.

신기해서, 나는 일찍이 도우들에게 「무량천존」의 가르침을 청했다. '어떻게 된 일입니까?'

 

알고 보니 이런 일화였다.

 

1980년대 초, 방송국에서는 어느 유명한 평론가가 말하는 전통 평서(이야기꾼이 쥘부채나 손수건등을 사용해서 고전을 늘어놓는 기예)를 자주 방송하였다.

책에서 도가족이 등장할 때 매번 《무량수불》을 구두 칭호로 한다.

 

이후 한 차례 회의에서 평서가가 천산무량관 허신유 스님과 한 팀을 이루자 스님은 평서예인들에게 도가는 부처라고 할 수 없기 때문에 무량불은 도가 식구들에게 쓰는 것이 좋지 않다고 건의했다.

 

평서예인은 책의 평가를 위해 '아미타불'과 같은 4자 용어를 해결해 달라고 스님에게 간청했다.

 

평서를 들은 대사는 이것이 세속의 예술이라고 부르며 현문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자, 할 수 없이 마침내 도교존신을 천존이라 불렀다.

 

평서가가 이를 퍼뜨려 무량천존이 이렇게 생겨났다.

 

90년대 중반 이후 허 스님과 동북지방의 유력 노도장들이 우화(羽化)했다.

 

동시에 사회적으로도 많은 관념이 급속히 바뀌고 있다.

이러한 커다란 영향 하에 교문 내 도우들의 사상 및 사고 방식도 원래의 낡은 규칙을 고수하기보다는 점차 외상을 추구하는 쪽으로 바뀌기 시작하였고 새로운 사물에 대한 수용도 매우 빨라졌다.

 

그러자 '무량천존'이라는 유머감각의 평서예인 용어도 처음에는 '농담'에서 점차 '합법화'되었다.

 

8년 전 동북부의 어느 도관의 한 대형 종교 활동에서 처음으로 "'무량천존(無量天尊)'이 현문우사의 발언 중에 나왔다는 것을 들은 기억이 납니다. "라는 저술은 나를 아연실색하게했다!

 

물론 조류는 되돌리기 어렵다. 

후에 '무량천존'은 동북 대부분의 도우들, 특히 도속 간의 교류에 신속하게 등장한다.

 

심지어 전당에서 도우들이 향객의 경쇠를 채워주면서 '무-량-천-존'을 유유히 말하는 것은 마치 세간의 소설 속 정서를 방불케 한다.

 

동시에 동북삼성의 도우(道友)가 계속 남하하자 '무량천존(無量天尊)'을 장강의 남북(중국 전체)으로 가져갔다니….

 

도교에는 「도인무량천존」, 「복생무량천존」, 「공덕무량천존」 등이 있다. 

이것들은 모두 완전한 천존칭호이다.

 

하지만 만약 도인, 복생, 공덕을 생략하고 무량만 남겨 두면 원래의 칭호를 무량천존으로 단순화한다는 뜻이다. 

그렇다면 이게 원래의 뜻일까?

 

분명히 문장에 근거해서 찾으면 무량천존을 무궁무진한 천존 혹은 많은 천존으로 해석해야 한다.

이게 말이 될까? 이런 약칭이 있을까?'

 

사실 이 말을 사용하는 사람은 약간 더 자세히 구별하면, 어렵지 않게 알 수 있다. 

무량은 양의 개념일 뿐 어떻게 천존이라고 부를 수 있겠는가?

 

일부 사람들은 전진교에서 예전에 무량수불이라고 말했다며 소설을 증거로 삼았다.

 

확실히 전진파는 삼교동수(유, 불, 도)라고 주장했기 때문에 무량수불을 읽는 것이 가능하기는 했다.

 

하지만 이는 단지 가능한 것이지 실제 역사에선 그러지 않았다.

 

도교는 그런 것이 아니었고, 또한 평서는 리듬을 따져야 하기 때문에 현문중인(도사)이 등장할 때 평서는 전부가 있었다.

 

사실 도문에 무량천존이라는 호칭이 있어도 문제는 없다. 이는 도교 전파에 도움이 된다. 

 

하지만 반드시 그 원뜻을 알고 써야 한다. 

사실 본인은 무량천존을 말하거나 사람을 만나 복생무량천존 같은 말을 하고 싶지 않다. 

도인들은 보톤 다른 사람과 말할 때 여전히 '자비'라고 말하기를 원한다.

 

그래서 나는 도교의 선후배들이 본원을 바로 세우고, 임의로 움직이지 말고 지켜나가야 장생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요약.

1. 1980년대 판소리와 같은 '평서'라는 전통 예능을 하는 평서가가 도사들이 무량수불이라고 한다고 구라를 침.

 

2. 90년대에 이게 크게 퍼지면서 중국 승려와 도사들이 골머리를 싸안게됨.

 

3. 즉, 도사들이 무량수불 하는 것은 중국에서도 병신같은 소리다.

 

무협 자료 조사하면서 가끔 예전에 썼던 무협용어 설명글에서도 틀리거나 새로 안 부분이 있는데 종종 이렇게 as로 올리도록 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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