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 팁글) 천재 캐릭터편
- 웹소설 연구_작법
- 2022. 11. 7.
출처: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tgijjdd&no=223645&exception_mode=recommend&page=1

안녕하십니까. 막 1질을 완결한 신인 웹소설가입니다.
신인이 무슨 팁글이냐 싶기도 하실텐데 완결 후 여유롭게 외전 쓰다가 딴짓하고 싶어서 씁니다.
불만있으면 뒤로 가십시오.
흔히들 소설 내 가장 똑똑한 캐릭터의 지능이 작가의 지능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저는 그리 똑똑하지 않지만 주인공을 천재 캐릭터로 잡고도 주인공이 멍청하다거나 작가가 멍청하다는 소리를 듣지 않았습니다.
그럼 어떻게 천재 캐릭터를 만들었느냐?
제가 천재 캐릭터를 만드는 5가지 방법을 소개해볼까 압니다.
1. 천재 캐릭터는 작은 힌트로 전채적인 상황을 파악한다.
이게 무슨 말이냐 하면 쉽게 예를 들어 설명하자면 영국 드라마 <셜록>의 주인공 셜록 홈즈를 예로 들수 있습니다.
https://youtu.be/e5Vj8yTANBY
위 링크, 첨부 동영상은 홈즈가 왓슨을 처음 만나고 왓슨의 행적을 추리해 말하는 장면입니다.
약간의 행동만으로 모든 것을 안다는 양 말하죠. 여기서 <셜록>의 시나리오 작가가 과연 홈즈만큼 똑똑해서 홈즈라는 캐릭터를 만들어 낸 걸까요? 저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자, 그럼 여기서 사용된 방법을 분석해 봅시다.
우선 작가는 왓슨이라는 캐릭터의 배경설정을 합니다. 군의관, 형과 다툼, 심리적 요인으로 인한 다리장애 등등.
그 다음 작가는 그 배경설정에 맞춰 캐릭터의 행동을 정합니다. 다리를 저는 행동, 바른 자세, 머리카락의 길이, 피부의 색 등등.
마지막으로 천재로 전해진 캐릭터, 홈즈가 그 행동을 보고 행동에 따른 배경설정을 말합니다. 참 쉽죠?
2. 천재 캐릭터는 미래를 예지한다.
이건 위의 이야기와 같은 맥락에서 이해 할 수 있습니다.
천재 캐릭터는 작은 힌트로 전체를 바라볼 수 있다고 했습니다. 기상방송에서 태풍의 경로를 예측해 알려주듯 인과 요인이 명확하다면 미래를 예측할 수 있습니다.
사실 이 방법은 많은 작가들이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적이 예상외의 기습을 하면 \"그럴 줄 알았지!\"하고 준비한 대비책을 꺼내 상황을 타개하고 반전을 주어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하는 기법이죠.
이 방법의 단점은 남발하면 작가가 성의 없이 글쓴다고 욕을 먹습니다. 또한 복선으로 독자가 알 수 있도록 중간중간 힌트를 줘야겠죠.
3. 천재 캐릭터의 완성은 주변인이다.
천재란 왜 천재일까요? 바로 주변의 범인들보다 부각되기에 천재라고 불리는 거지요.
예를 들어 일본식 개그 중 츠코미와 보케(이 시국에 예시가 일본이라 죄송합니다.)를 이용한 만담에서 딴지를 거는 츠코미가 있어 보캐의 바보짓이 부각 됩니다.
천재 캐릭터도 마찬가지 입니다. \"오오! 슷고이! 야하리 신지테루죠! 야래야래!\"라고 반응해줄 평범한 캐릭터가 있어야 천재성이 부각이 됩니다.
반대로 주인공 외의 천재 캐릭터를 부각시키고 싶다면 천재는 천재를 알아본다는 형식도 가능합니다.
\"아니, 이 녀석 이거, 이거를 한다고? 그럼 설마 이래저래 해서 이러이러한 것을 노리는 건가! 무시할 수 없겠군.\" 이라면서요.
천재가 천재를 알아보는 방식은 1.의 방법을 이용하면 좋습니다.
4. 천재 캐릭터는 언어천재, 잡학다식.
이 방법은 정말 손쉽게 천채캐릭터를 만드는 방법입니다. 보통 판타지 소설에서는 대륙 공용어니 뭐니 하지만 언어를 나누십시오.
쉽게 예를 들자면 현대배경인 헌터물에서 러시아 헌터가 음모를 러시아어로 대놓고 나불거리는데 아무도 못알아 듣는 상황을 가정합시다.
천재 캐릭터는 언어 천재라 다 알아듣고 음모를 분쇄합니다.
그리고 딱 간지나게 러시아어로 말했다는 서술을 하면서 천재 캐릭터가 이렇게 말해줍니다.
\"병신들, 그렇게 대놓고 말하니 당하지.\"
다른 방법으로 천재 캐릭터를 잡학다식하게 만드는게 있습니다.
예를 들자면 <나혼렙>의 개미를 상대하는 에피소드를 천재 캐릭터가 상대한다고 생각해봅시다.
개미에게는 죽으면 내뿜는 호르몬(올래산)이 있습니다. 그걸 이용해서 그 호르몬을 채취해서 개미들에게 뿌리는 것으로 개미들을 자멸시키는 에피소드를 구상 할 수 있죠.
이런식으로 천재 캐릭터가 잡학다식하면 간단히 캐릭터의 천재성을 부각시킬 수 있습니다.
5. 천재 캐릭터의 현실성은 부족한 정보에서 온다.
앞서 말했듯이 천재 캐릭터는 작은 힌트에서 전체를 읽어낸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아무리 천재라고 해도 전지전능하게 모든 건 알 수 없습니다.
모든 것을 알면 다소 비현실적으로 보일 뿐더러 천재 캐릭터에게 호감을 주기 쉽지 않습니다.
때문에 사용하는 방법이 정보를 제한하는 겁니다.
이건 어찌보면 천재 캐릭터의 한계를 표현하는 방법이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천재 캐릭터가 없는 곳에서 복선을 주고 갑작스럽게 상황을 맞닥드리게 하면 천재라도 정보가 제한 되었기에 모든 것을 알 수 없다는 서술을 하는 방법입니다.
\"뭐지? 왜 갑자기 저 사람이 여기와?!\"
물론 천재 캐릭터이기에 자신이 놓친 복선을 상기하며 바로 알아차리거나, 갑작스럽게 나타난 인물과 대화, 상황의 관찰등을 통해 무슨 일인지를 바로 파악해 줘야 합니다.
안 그러면 천재 캐릭터의 명성이 흔들리니까요.
이상으로 천재 캐릭터를 만드는 방법이었습니다. 사실 2,3가지만 쓰려고 했는데 쓰다보니 제가 사용한 방법들이 계속 떠올라 5가지나 적었습니다.
언제 다시 일하기 싫어져 딴짓 하고 싶을때 팁글을 써보겠습니다. 이제 진짜 일해야겠네요.
다들 화이팅!
신인이 무슨 팁글이냐 싶기도 하실텐데 완결 후 여유롭게 외전 쓰다가 딴짓하고 싶어서 씁니다.
불만있으면 뒤로 가십시오.
흔히들 소설 내 가장 똑똑한 캐릭터의 지능이 작가의 지능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저는 그리 똑똑하지 않지만 주인공을 천재 캐릭터로 잡고도 주인공이 멍청하다거나 작가가 멍청하다는 소리를 듣지 않았습니다.
그럼 어떻게 천재 캐릭터를 만들었느냐?
제가 천재 캐릭터를 만드는 5가지 방법을 소개해볼까 압니다.
1. 천재 캐릭터는 작은 힌트로 전채적인 상황을 파악한다.
이게 무슨 말이냐 하면 쉽게 예를 들어 설명하자면 영국 드라마 <셜록>의 주인공 셜록 홈즈를 예로 들수 있습니다.
https://youtu.be/e5Vj8yTANBY
위 링크, 첨부 동영상은 홈즈가 왓슨을 처음 만나고 왓슨의 행적을 추리해 말하는 장면입니다.
약간의 행동만으로 모든 것을 안다는 양 말하죠. 여기서 <셜록>의 시나리오 작가가 과연 홈즈만큼 똑똑해서 홈즈라는 캐릭터를 만들어 낸 걸까요? 저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자, 그럼 여기서 사용된 방법을 분석해 봅시다.
우선 작가는 왓슨이라는 캐릭터의 배경설정을 합니다. 군의관, 형과 다툼, 심리적 요인으로 인한 다리장애 등등.
그 다음 작가는 그 배경설정에 맞춰 캐릭터의 행동을 정합니다. 다리를 저는 행동, 바른 자세, 머리카락의 길이, 피부의 색 등등.
마지막으로 천재로 전해진 캐릭터, 홈즈가 그 행동을 보고 행동에 따른 배경설정을 말합니다. 참 쉽죠?
2. 천재 캐릭터는 미래를 예지한다.
이건 위의 이야기와 같은 맥락에서 이해 할 수 있습니다.
천재 캐릭터는 작은 힌트로 전체를 바라볼 수 있다고 했습니다. 기상방송에서 태풍의 경로를 예측해 알려주듯 인과 요인이 명확하다면 미래를 예측할 수 있습니다.
사실 이 방법은 많은 작가들이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적이 예상외의 기습을 하면 \"그럴 줄 알았지!\"하고 준비한 대비책을 꺼내 상황을 타개하고 반전을 주어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하는 기법이죠.
이 방법의 단점은 남발하면 작가가 성의 없이 글쓴다고 욕을 먹습니다. 또한 복선으로 독자가 알 수 있도록 중간중간 힌트를 줘야겠죠.
3. 천재 캐릭터의 완성은 주변인이다.
천재란 왜 천재일까요? 바로 주변의 범인들보다 부각되기에 천재라고 불리는 거지요.
예를 들어 일본식 개그 중 츠코미와 보케(이 시국에 예시가 일본이라 죄송합니다.)를 이용한 만담에서 딴지를 거는 츠코미가 있어 보캐의 바보짓이 부각 됩니다.
천재 캐릭터도 마찬가지 입니다. \"오오! 슷고이! 야하리 신지테루죠! 야래야래!\"라고 반응해줄 평범한 캐릭터가 있어야 천재성이 부각이 됩니다.
반대로 주인공 외의 천재 캐릭터를 부각시키고 싶다면 천재는 천재를 알아본다는 형식도 가능합니다.
\"아니, 이 녀석 이거, 이거를 한다고? 그럼 설마 이래저래 해서 이러이러한 것을 노리는 건가! 무시할 수 없겠군.\" 이라면서요.
천재가 천재를 알아보는 방식은 1.의 방법을 이용하면 좋습니다.
4. 천재 캐릭터는 언어천재, 잡학다식.
이 방법은 정말 손쉽게 천채캐릭터를 만드는 방법입니다. 보통 판타지 소설에서는 대륙 공용어니 뭐니 하지만 언어를 나누십시오.
쉽게 예를 들자면 현대배경인 헌터물에서 러시아 헌터가 음모를 러시아어로 대놓고 나불거리는데 아무도 못알아 듣는 상황을 가정합시다.
천재 캐릭터는 언어 천재라 다 알아듣고 음모를 분쇄합니다.
그리고 딱 간지나게 러시아어로 말했다는 서술을 하면서 천재 캐릭터가 이렇게 말해줍니다.
\"병신들, 그렇게 대놓고 말하니 당하지.\"
다른 방법으로 천재 캐릭터를 잡학다식하게 만드는게 있습니다.
예를 들자면 <나혼렙>의 개미를 상대하는 에피소드를 천재 캐릭터가 상대한다고 생각해봅시다.
개미에게는 죽으면 내뿜는 호르몬(올래산)이 있습니다. 그걸 이용해서 그 호르몬을 채취해서 개미들에게 뿌리는 것으로 개미들을 자멸시키는 에피소드를 구상 할 수 있죠.
이런식으로 천재 캐릭터가 잡학다식하면 간단히 캐릭터의 천재성을 부각시킬 수 있습니다.
5. 천재 캐릭터의 현실성은 부족한 정보에서 온다.
앞서 말했듯이 천재 캐릭터는 작은 힌트에서 전체를 읽어낸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아무리 천재라고 해도 전지전능하게 모든 건 알 수 없습니다.
모든 것을 알면 다소 비현실적으로 보일 뿐더러 천재 캐릭터에게 호감을 주기 쉽지 않습니다.
때문에 사용하는 방법이 정보를 제한하는 겁니다.
이건 어찌보면 천재 캐릭터의 한계를 표현하는 방법이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천재 캐릭터가 없는 곳에서 복선을 주고 갑작스럽게 상황을 맞닥드리게 하면 천재라도 정보가 제한 되었기에 모든 것을 알 수 없다는 서술을 하는 방법입니다.
\"뭐지? 왜 갑자기 저 사람이 여기와?!\"
물론 천재 캐릭터이기에 자신이 놓친 복선을 상기하며 바로 알아차리거나, 갑작스럽게 나타난 인물과 대화, 상황의 관찰등을 통해 무슨 일인지를 바로 파악해 줘야 합니다.
안 그러면 천재 캐릭터의 명성이 흔들리니까요.
이상으로 천재 캐릭터를 만드는 방법이었습니다. 사실 2,3가지만 쓰려고 했는데 쓰다보니 제가 사용한 방법들이 계속 떠올라 5가지나 적었습니다.
언제 다시 일하기 싫어져 딴짓 하고 싶을때 팁글을 써보겠습니다. 이제 진짜 일해야겠네요.
다들 화이팅!
반응형
'웹소설 연구_작법' 카테고리의 다른 글
[펌] 지능적인 캐릭터를 만들어보자(기본편) (1) | 2024.02.05 |
---|---|
[펌]플롯 짜는 실전 팁 (1) | 2024.02.05 |
[펌] 주인공 혼자 있을 때 글 쓰는 패턴 알려준다. (0) | 2022.10.24 |
[펌]초보 작가들이 많이 하는 실수 - 플롯 짜는 법 (0) | 2021.11.13 |
[펌] 500전환 미만만 참고해 (0) | 2021.11.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