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서스 1화 분석

 

일본의  다크 판타지  만화. 스토리는 《 원펀맨 》의 ONE

 

지그재그로 움직이는 서브텍스트가 돋보인다

1화 서브텍스트가 희망과 절망을 오가며 움직인다.

독자는 울고 웃으며 점점 몰입해간다.

연달아 절망적인 상황을 겪은 독자는

작은 희망속 아이러니 속에서

정말 이게 될까..? 질 것 같은데..? 라는 생각이 든다

 

서브텍스트를 말로 표현하지 않고 주변인물의 대사와 표정, 분위기로 풀어낸다

주변인물의 이야기에 나도 모르게 동화되는 것

각 캐릭터의 개성도 신경썼다

 

 

숫자와 고유명사로 세계관을 표현하라

47명의 용사, 47명의 마왕, 인류의 희망 '용기의 검', '천적', '소환 마법' 등등

명확한 서술은 몰입된다. 두루뭉술한 서술은 몰입을 깨트린다.

사실 작가가 두루뭉술하게 알고 있으면 저렇게 쓸 수가 없다.

세계관에 통달해야 좋은 이야기를 쓸 수 있는 것

 

 

줄거리에 따른 서브텍스트 분석

1. (희망)마족을 무찌르기 위한 인류 비장의 무기, 47명의 용사!

 - 47명의 마왕을 상대하기 위해 단단히 준비했구나

 - 여유 있는 주변인물들의 모습을 봤을 때, 마족을 모두 무찌르진 못하더라도 어느 정도 성과는 있겠구나

 - 내 진짜 가치를 알아주는 동료이자 라이벌이 날 응원해주는구나

 

2. (절망)자신만만하던 용사들이 허무하게 죽어나감

 - 특별히 강하게 묘사되었던 용사조차 마찬가지

 - 여유가 없어진 주변인물들의 모습을 봤을 때, 가망이 전혀 없겠구나

 - 내 동료이자 라이벌도 허무하게 실패했구나. 아마 죽었겠지?

 

3. (작은 희망)그럼에도 불구하고 두려움을 이겨내는 주인공

 - 포기하지 않으면 승산이 있을 수도 있겠구나, '용기의 검'의 광채가 그것을 증명

 - 주인공의 행동에 주변인물들도 결의를 다졌구나

 - 그래, 함께라면 어쩌면 가능할지도 모르겠구나

 

4. (큰 절망)이건 도저히 못이겨

 - (적대적)주변인물이 우리를 대놓고 무시하는구나

 - (우호적)주변인물이 너무나 무력하게 당하는구나

 - 모든 역량을 쏟아도 전혀 통하지 않는구나, 농락만 당하는구나

 

5. (작은 희망)이길 수 있는 유일한 방법

 - 가까스로 살아났고, 동료도 만났구나, 그래봤자 질 것 같지만..

 - 비밀스러운 계획이 하나 더 있었구나, 그래봤자 진 게 뻔하지만..

 - 생뚱맞게 사이버펑크 기갑전사들이 나타나서 마족을 싹 쓸어버렸다

 - 희망찬 주변인물들을 볼 때, 만에 하나지만..! 가망이 있을 수 있겠구나

 

6. (아이러니)오히려 도움을 요청해오는 기갑전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