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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장문)밑글보고 무협소설 병기에 대해 아는대로 써봄

창작활동/웹소설 연구_무협

by 전생검신 2021. 10. 24.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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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heroism&no=399359&s_type=search_subject_memo&s_keyword=%EB%AC%B4%EA%B8%B0&page=2 

 

장문)밑글보고 무협소설 병기에 대해 아는대로 써봄 - 무협 갤러리

9파1방 나오는 구무협 기준임.신무협도 구무협 설정을 차용하는 경우가 많아서 크게 다르진 않을듯구무협에서 무림문파의 시작은 도가와 불가 계통의 종교에서 도사나 승려들이 수양을 위해 모

gall.dcinside.com

 

9파1방 나오는 구무협 기준임.

 

신무협도 구무협 설정을 차용하는 경우가 많아서 크게 다르진 않을듯

 

구무협에서 무림문파의 시작은 도가와 불가 계통의 종교에서 도사나 승려들이 수양을 위해 모여 만든게 시초임

무공역시 원래는 싸움을 위해 만들어진게 아니라 정신수양+기를 효율적으로 다루기 위해 만들어진거고

이 중 무공이 가지는 힘에 주목해서 싸움을 위해 빠르게 무공을 연공하려는 사람들이 모여 사파가 되고,

반대로 원래 목적인 수양과 깨달음을 중요시 여기는 문파가 정파가 됨

 

 

 

모두가 인정하는 지분 1위 병기.

무림 문파중 90%는 검을 사용한다 해도 과언이 아님

 

창,화포,활같은 살상력이 강한 무기들은 관에서 강하게 규제했기때문에(현실에선 모든 냉병기가 창한테 털림)

강호에선 규제가 약한 검을 쓰는게 국룰이 됨.

 

흔히 강점이 없지만 약점도 없는 병기로 묘사됨.

때문에 높은 경지에선 약점이 없는 팔방미인인 병기지만,

낮은 경지에선 강점이 없는 애매한 병기라..제대로 위력을 내려면 높은 경지에 도달해야 함

 

백일도, 천일창, 만일검이라는 말이 있듯, 검법에 통달하려면 다른 병기보다 10배, 100배의 시간이 필요함

 

도문(화산,무당 등등)이 많이 사용하는 병기인데, 애초에 도문은 무공을 싸우려고 배우는게 아니라 깨달음을 위해 배우기 때문임

 

한 쪽에 치우치지 않은 검의 특성이 도교의 교리와 상통하기 때문에 도문+여기서 파생된 정파들은 거의 검을 쓴다고 보면 됨.

 

 

 

 

검 다음으로 많이 나오는 병기.

 

배우기 쉽고, 살상력이 강하고 다른면이 약한 패도적인 병기임.

일단 배우기 쉽기때문에 무공이 낮을때 다른 병기보다 월등한 위력을 냄.

 

때문에 무공을 싸움을 위한 힘으로 보는 사파나 산적(녹림십팔채 등)은 도를 쓰는 경우가 많음.

 

흔히 무협소설에서 경지가 오르려면 깨달음이 필요한 경우가 많은데,

도법은 싸움에 몰빵해서 검법보다 깨달음을 얻기 어려움. 사파에 고수가 적은 이유도 이때문

 

 

 

 

역시 검 다음으로 많이 나오는 병기.

 

검,도보다 제작 단가가 훨씬 싸고(중요한 자원인 철이 덜 들어감)

긴 사정거리때문에 군진을 이룰때 다른 병기보다 훨씬 위력적이며, 말에 기승시 위력이 극대화되기때문에

군부의 상징같은 병기임.

 

유명한 창법은 다 군대에서 전승되고, 창법 고수도 웬만하면 다 군인임.(어렸을때부터 창을 배우니까)

 

창법도 도법처럼 살상력이 강하다고 묘사되나, 도법처럼 다른 면이 약하다는 묘사는 딱히 없음.

 

 

 

맨손

 

간단한 권법,장법,지법은 정사파,군부를 막론하고 보조무공으로 많이 익힘.

싸움이 났을때 항상 병기가 있다는 보장이 없고, 싸우다가 병기가 망가졌다고 적이 기다려주진 않으니까

 

하지만 소림,개방 말곤 맨손을 주력으로 삼는 문파는 거의 없음. 특수부대도 칼든놈 앞에선 도망가라고 가르치는데

소설이라고 다를게 있겠어? 칼든놈 앞에서 맨손으로 깝치는건 보통 미친짓임.

 

그럼 소림,개방은 왜 권법을 쓰느냐?

 

첫째로 불가 문파는 자비를 강조하기때문에 실수로라도 사람을 해칠 수 있는 날붙이가 달린 무기는 잘 안씀.

그래서 곤 아니면 맨손 위주로 무공이 발달했는데,

실제 역사에서도 불교는 육신의 단련을 통한 해탈을 추구하는 경우가 많았음. 금강승은 아예 밀교를 지칭하는 용어임.

이런 불교의 특징이 무협소설에 차용되면서 '불문의 연체공법은 육신을 병기보다 단단하게 만든다'는 설정이 유행하기 시작함

주먹이 칼만큼 단단하니까, 칼든놈 앞에서 맨손으로 깝치는게 가능해지는거지.

 

개방은 더욱 간단함. 철은 꽤나 귀중한 자원이기 때문에, 당장 밥 먹을 돈도 없는 거지들에게 칼은 사치였음.

뭐 개방에서도 높은 신분이라면 칼 한두자루는 쉽게 구하겠지만..전국에 퍼져있는 일반 방도들이 검법을 배워도 어떻게 써먹겠어?

그래서 울며 겨자먹기로 몽둥이(곤)이나 맨손 무공이 발달하게 됨.

 

 

 

이렇게 네개가 무협소설에서 메이저한 병기고, 나머지는 보통 기문병기로 뭉뚱그려서 씀.

내가 구무협 유행했을때는 태어나지도 않은 핏덩이라서 틀린부분이 많을수 있는데, 너무 믿진 말고 대충 이런 느낌이다 이런식으로 읽으면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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